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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40여 개국 대사관에서 온 150여 명의 외교관을 초청해 중국의 정찰 풍선에 대해 파악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미국 대사관이 6~7일 현지 외교관들을 불러 풍선에 관해 파악한 내용을 알려줬습니다.
국무부는 이 외에도 전 세계에 파견단을 보내 풍선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의 영공에서 목격되자 미국 정부는 풍선이 영해 쪽으로 나가기를 기다렸다가 4일 F-22 스텔스기를 동원해 격추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풍선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국의 군사시설 등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찰 풍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풍선은 기상 관측을 위한 민수용으로 정상 경로를 이탈해 미국 상공으로 들어갔을 뿐, 정찰용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미국 정부의
주 베이징 미국 대사관은 브리핑에서 "격추한 풍선에는 태양광 패널과 키, 프로펠러 등이 부착돼 있었다"라며 "풍선은 보통 기상관측용 풍선과 달리 자력으로 운항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