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토위성이 촬영한 정부대전청사/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교통부가 오늘(8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구호와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자 기술로 개발된 국토위성 1호는 500km 고도에서 가로·세로 50cm 크기 물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을 찍어 보낼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튀르키예 피해 지역 중 도로가 끊겨 접근이 힘든 곳의 상황을 원격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으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재난 대응과 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국내에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시범적으로 국토위성 촬영 영상을 제공했습니다.
해외 재난 현장에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
↑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들 모습/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한편 현재까지 튀르키예는 5천 894명이, 시리아에서는 1천 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확인된 사망자로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밤낮없이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구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구조 당국은 앞으로의 사흘이 중요하다며 각국에 도움의 손길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