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의미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뉴욕증시는 상승했지만,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워싱턴 D.C 경제 클럽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습니다.
물가가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상품가격에서 나타났지만, 주택 시장에서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상품가격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볼 수 있고, 주택시장에서도 보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주 물가지수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앞으로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 이유로 1월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연준이 지난주 0.25%p보다 금리를 더 인상했어야 했느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하면서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한 길이 빠르고 고통 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라질 것입니다. "
미 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 7천 개가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업률도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소비가 늘어나 물가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반전하며 뉴욕 증시는 다우가 0.78% 나스닥은 1.90% 상승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척"을 예상한다면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재차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파월 연준 의장 #긴축정책 유지 #뉴욕증시 #1월 고용지표 #2% 인플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