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이민국/사진=연합뉴스 |
100명이 넘는 태국 경찰 이민국 직원이 중국 범죄자들의 불법 체류를 도움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7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라쳇 학판 경찰청 차장은 이민국 직원 110명이 외국인 범죄자 등에게 학생 비자를 비롯한 규정에 맞지 않는 비자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국 직원들은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라쳇 차장은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관광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에게 비이민 비자를 발급해줬다"며 용의자들이 서명을 위조하고 사진도 도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110명의 명단에는 고위급부터 하급 관리까지 골고루 포함됐다며 이들 외에도 추가로 혐의가 드러날 수 있다고 말하며 매우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민국에 대한 내부 조사는 지난해 11월 시작됐는데, 이는 경찰이 지난해 10월 26일 방콕 시내 한 주점을 급습해 마약 검사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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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각종 부패와 비리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태국 경찰 및 공무원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