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사진=연합뉴스 |
구글이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 출시를 공식 선언하면서 앞서 등장한 챗GPT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챗GPT와 바드 뒤에는 각각 세계 최대 소프트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AI 챗봇 간 경쟁은 이들 빅 테크 간 사활을 건 승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AI 챗봇 시장은 챗GPT가 이미 선점했는데, 작년 11월 출시 이후 2개월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억 명을 넘어서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의 검색 기능이 주제어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나열돼 이용자가 선택해야 하는 것과 달리 챗GPT는 간단한 주제어 몇 개만으로 단 몇 초 만에 글도 만들어내고 시도 짓는 등 '놀라운' 수준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신 정보까지 업데이트된 자체 강력한 검색 기능을 통해 최적의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바드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 후발 주자인 바드가 '최신 정보'를 이용해 챗GPT의 열풍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됐습니다.
한편 MS는 챗GPT를 기반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에 뒤져 있고, 자체 검색 엔진 빙(Bing)은 구글의 검색 엔진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등 1990년대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에 MS는 챗GPT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탑재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검색 부문에서 아마존과 구글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말은 즉, 챗GPT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애저'와 '빙'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반면, 구글은 챗GPT의 등장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챗GPT 공
챗GPT와 바드, MS와 구글,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