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개월 단기 임대로 FC 서울에 입단한 황의조가 재도약을 다짐하며 전지훈련지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기성용과 나상호 등 선후배들은 축구대표팀 간판공격수의 실력을 믿는다며 두자릿수 골을 부탁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황의조는 공항까지 자신을 보러온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 촬영 요구에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부진 탓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임대계약이 해지되고 고민 끝에 FC서울에 입단하며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
▶ 인터뷰 :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
-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혀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친한 후배 나상호는 '두자릿수 득점'을 부탁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나상호 / FC서울 주장
- "의조 형, 6개월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은 하고 갑시다."
황의조는 임대 기간 K리그와 일본 J리그, 유럽 무대를 누빈 경험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의조 / FC서울 공격수
- "노팅엄 쪽에서도 6개월 임대를 허락했었고, 이 6개월 동안 골을 기록할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은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 득점 2위였던 서울에서 '해결사'로 활약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돌아가 유럽 잔류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