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인 시리아에서 사망자 수백 명, 부상자는 수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항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물이 넘칠 정도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건물은 종잇장처럼 찢겼고,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에 한창입니다.
현지시간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에서 규모 7.8, 깊이 1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 관측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세틴타스 / 튀르키예 주민
- "지진은 매우 심각했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주변에서 굉음이 들렸고, 흔들림은 2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오후 6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양국에서 최소 6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정부는 피해 지역에 구조대를 급파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소일루 /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
- "정부는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대, 응급구조대가 지진 발생 지역으로 파견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이탈리아 정부는 한때 쓰나미 경보와 함께 해안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멀리 떨어진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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