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약사 클로벌파마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를 사용한 환자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건데, 지금까지 한 명이 숨지고, 5명이 실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농균은 항생제 치료에 내성을 갖는 세균입니다.
한 번 감염되면 패혈증, 전신 감염증 등을 일으키는데 증상이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문제가 된 인공눈물에 대해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고, 제약사도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습니다.
이 제품이 국내에 유통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해당 제약사의 제품 중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