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해 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풍선을 든 '곰돌이 푸'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초록색 풍선을 들고 낙하하는 곰돌이 푸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곰돌이 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외모·체형이 비슷해 그를 풍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또 다른 글을 올리며 "'중국이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정찰 풍선은 우리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민감한 군사 시설 위를 날아갔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한 그 누구도 중국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7월에도 '곰돌이 푸'로 중국을 풍자하는 듯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시선을 끈 바 있습니다.
당시 영
한편, 지난달 28일 미국 영공을 처음 침범한 중국의 정찰 풍선은 약 18km의 상공을 떠다니다 지난 4일 미국 공군 전투기에 의해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됐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