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주미대사가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미국과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인 '독자적 핵무장'과 관련해선 미국과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조태용 주미대사는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미국과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한 억제 대응 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다음 달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 등이 이 같은 한미협력의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핵 자금 조달을 차단하고 북핵 협상 동력을 위해 미국과 공조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보유" 발언과 관련해 주미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독자적 핵무장이 아닌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취지"였다며 "미국 측의 문제제기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맞선 한미 정부 간 논의는 '독자적 핵무장'이 아닌 '확장억제 강화'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논란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대사는 올해 70주년 한미동맹을 전통적 군사안보와 경제통상을 넘어 과학기술 분야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와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협업해서 한류 대중문화 공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박진 외교부장관이 내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국빈방문과 의회 연설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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