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74표, 반대 2표로 압도적 통과
미국 동부의 뉴저지주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 지난달 6일, 미국 연방의회도서관에서 열린 '김치 데이' 행사에서 연방 하원 의원들이 김치 요리를 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뉴저지 하원은 26일(현지시각)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 표 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 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후 다른 민족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김치가 2천 년 전부터 한국 역사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라는 것과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소개도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뉴저지 상원의 표결을 거쳐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법적 효력을 지닌 기념일로 지정됩니다.
앞서 뉴저지 의회는 2021년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된다면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에 이어 미국에서 8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하는 자치단체가 됩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