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에 충돌할 위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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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근접 소행성 상상도. / 사진 = ESA 제공 |
트럭 크기의 소행성이 내일(27일) 인공위성보다도 가깝게 지구에 접근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새로 발견된 소행성 '2023 BU'가 남아메리카 남단 상공 2200마일(3600㎞)까지 접근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이는 3만 6500㎞의 정지궤도를 도는 통신 위성보다 10배 가까운 거리이자, 지금까지 기록된 소행성 중 지구에 가장 근접한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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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BU(적색)와 달(흰색), 정지위성(녹색) 궤도. / 사진 = NASA |
NASA에 따르면 '2023 BU'의 크기는 지름을 기준으로 11피트(약 3.5m)에서 28피트(약 8.5m)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행성은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전 9시 37분쯤 지구에 가장 가깝게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를 근접 통과할 때 비행 속도는 초속 9.3㎞로 예상됐습니다.
NASA는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동할 위험은 없다"면서 "설령 지구에 충돌하더라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불덩어리로 변해 대부분 대기 중에서 타버릴 것이다. 잔해 중 일부만 작은 운석으로 떨
이 소행성은 지난 21일 아마추어 천문학자 겐나디 보리소프가 크리미아반도 나우치니에 있는 사설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후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가 수십 건의 추가 관측 결과를 종합해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