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 운운하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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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각 도시인 이르핀 시내에서 뛰노는 아이들/사진=연합뉴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서방의 탱크 지원 계획에 빠른 결단과 실행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야간 영상 연설에서 "논의는 반드시 결정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는 테러리스트에 대한 우리 국방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조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동맹국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수량의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절실한 중대 결단이 이뤄지면 우리는 각각 중대 결단에 기쁘게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서방국들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탱크 지원에 소극적이던 미국, 독일도 각각 자국이 보유한 현대식 탱크인 M1 에이브럼스, 레오파드 2를 지원하는 방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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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각 도시인 이르핀의 놀이터/사진=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가 서방 주력 탱크를 받아 실전에 배치하면 지난해 2월 24일부터 1년가량 이어진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군은 도심에서 버티며 동부에서 밀고 들어오는 러시아군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만일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첨단무기 지원이 러시아를 파괴하려는 행위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운운하는 등 서방의 이번 주력전차 지원안에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