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사망자 수 여전히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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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상하이 병원의 응급 병동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중국 정부가 13일부터 19일 사이 병원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약 1만 3,000명이라고 밝힌 가운데 데이터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일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 중국 당국의 데이터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보도하며,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는 일부 의사들이 사망 진단서에 코로나19를 사인으로 기재하는 것을 단념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많은 지방의 장례식장에서 시신용 가방, 화장로 등 장례 관련 용품에 대한 지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작년 12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약 6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택 등에서 숨진 사례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사망자 수를 여전히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영국 보건 데이터 회사 에어피니티는 춘제(중국 설)를 맞아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는 이번 주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 6,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