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6명 사망하고 176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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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 장면/사진=유튜브 캡처 |
인도에서 '연싸움'에 쓰인 날카로운 연줄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는 부모와 걷던 3·7세 아이와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2세 소녀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총 6명의 시민이 날카로운 연줄에 목이 베어 사망했습니다.
6명의 사망자 중 3명이 8세 미만 아동이라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연싸움'에 참여했는데, 대회에 쓰이는 연줄에 유릿가루 등을 입히는 문화가 있어 매년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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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우타라얀 축제를 앞두고 한 남성이 연줄에 유릿가루를 입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날카로워진 연줄로 공중에서 다른 연을 베는 것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날리는 연줄에 아버지와 자전거를 타고 가던 2세 소녀가 걸려 사망했습니다.
3세와 7세 어린이도 부모가 보는 앞에서 연줄에 목이 베어 숨진 것으로 전해
뿐만 아니라 성인 사망자도 유릿가루를 입힌 연줄을 피하지 못해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130여 명이 다쳤고, 46명은 연을 날리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해당 축제의 '연싸움'으로 인해 2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