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책 홍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벌금을 낼 처지가 됐습니다.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2차 지역 균형발전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 1분 길이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양복 차림의 그는 주행하는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로 카메라를 향해 얘기했고, 차 안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총리 대변인은 "영상을 찍으려고 잠시 안전벨트를 풀었다"면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이 걸리면 100파운드(1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며, 법원까지 가게 되면 벌금이 500파운드로 늘어납니다.
앞서 수낵 총리는 이날 지역 균형발전 지원과 관련해 지방을 순회했는데, 기차로 가면 약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공
노동당은 수낵 총리가 세금을 쓰면서 'A급 연예인'처럼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유민주당도 "총리가 전세기를 타고 다니는 데 너무 익숙해져서 자동차 안전벨트 매는 것을 깜빡한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