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입국자.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정부가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의 배설물 등이 포함된 '폐수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 변이 등 위험한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미국 공항에 도착하는 국제 항공편 승객의 검체를 채취하는 '여행사 유전체 감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하반기에 처음 도입됐으며,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와 BA.3가 미국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기 전에 조기경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현재 30여 개국에서 도착하는 500여 편의 항공기가 채취 대상입니다.
이는 전체 승객을 고려하면 여전히 적은 숫자이며, 자원자에 한해 시행되기 때문에 표본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사진=CDC 제공 |
이러한 이유로 CDC는 현재 장거리 국제 항공편의 폐수 샘플을 채취하는 방
뉴욕 JFK 공항에서만 시범 운용하던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여러 공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폐수 검사는 더 많은 검체를 적은 비용으로 채취할 수 있어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