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밀리언스 역대 가장 큰 당첨금, 약 1조 9,000억 원
↑ 메가 밀리언스 홈페이지 / 사진=연합뉴스 |
미국에서 약 1조 6,700억 원의 복권 '잭폿'이 터졌습니다.
어제(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의 금요일인 전날 오후 늦게 추첨이 된 메가 밀리언스에서 당첨금 약 1조 6,700억 원의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메가 밀리언스'는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입니다.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만으로, 그동안 당첨금은 이월되면서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6,700억 원)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메가 밀리언스 사상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으로, 가장 큰 금액은 2018년 10월 15억 3,0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였습니다. 10억 달러 이상 당첨금이 나온 것도 단 네 번에 불과합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며, 이번 1등 추첨 번호는 30, 43, 45, 46, 61과 14였습니다.
아직 1등 당첨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 동북부 메인주의 요크 카운티의 레바논 지역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워볼과 통틀
메가 밀리언스 복권 1등 당첨자는 두 가지 선택권을 가집니다. 당첨금은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일시불 수령 시 금액은 7억 2,460만 달러(약 9,000억 원)로 추정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