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왕실 갈등을 넘어 부도덕한 개인사까지 공개해 '과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출간 첫날, 판매량이 비소설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왕실의 민낯이 담겨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
현지시간 10일 0시, 출간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 인터뷰 : 영국 시민
- "저한테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
400쪽이 넘는 책 내용은 파격적입니다.
아버지 찰스 3세의 재혼을 말렸고, 형인 윌리엄 왕세자에게 맞았다며 불화설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 윈저 / 영국 왕자
- "어머니가 형 윌리엄 왕세자와의 갈등을 알면 마음 아파했을 겁니다."
아프간전에서 탈레반 25명을 사살하며 체스판에서 말을 없애는 것 같았다고 표현하고, 마약 경험까지 고백해 비난도 샀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호감' 답변은 4명 중 1명에 불과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왕실은 침묵하는 가운데, 찰스 3세의 5월 대관식에 해리 왕자가 참석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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