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기간에 한국경제의 현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올해 한국경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공통된 견해와 함께 그 이유를 중국경제와의 연관성에서 찾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는 어려울 것이고, 특히, 상반기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
경제기관과 학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공통된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성현 / 성균관대 교수
- "종합해서 보면 올해가 진짜 어렵다. 특히 상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
무엇보다 우리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 어려움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흥종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지금 현재 (중국) 코로나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아 중국이 1분기에는 큰 타격을 줄 것 같습니다. "
미중갈등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사회 변수 등도 우리 경제 상반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중국경제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공급망과 시장의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미경제학회는 총회기간에 경제학회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콩그레스'를 2025년 한국에서 유치하기로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유순 / 한미경제학회장(인디애나대 교수)
- "2002년 월드컵이 한국 축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격을 올린 것처럼 2025년 월드 콩그레스를 그런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
한미경제학회는 5년마다 열리는 '월드 콩그레스'를 개최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노벨 경제학상 배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뉴올리언스 )
- "한국이 앞으로 세계 10대에서 5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는 시스템 전환과 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미국과 같은 이민정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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