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네덜란드 국왕 부부…모두 비공식 방문
↑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왼쪽)과 메시(가운데)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카타르 국왕과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비슷한 시기에 아르헨티나 남부지역에 머물러 화제입니다.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은 최근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 세레머니 때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에게 전통의상 '비슈트(Bisht)'를 입혀주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포바에 등 다수의 아르헨티나 매체는 5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왕이 특별기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왕은 자신이 보유한 호화유람선을 타고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지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카타르 국왕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비밀리에 진행되었기에, 방문 목적조차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 네덜란드 왕실 / 사진=EPA 연합뉴스 |
한편,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도 아르헨티나 남쪽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의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종종 가족들과 함께 친정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겨울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막시마 왕비는 지난 1일 남편인 알렉산더르 국왕과 두 딸을 데리고 렐무라프켄 마푸체 캠핑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캠핑장은 바릴로체에서 35km 떨어져 있으며, 마스카르디 호수를 둘러싼 멋진
캠핑장에 도착한 네덜란드 왕실은 특별한 의전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캠핑장 관리인들은 그들이 누군지 몰랐고, 몇몇 사람들이 막시마 왕비를 알아보자 그제서야 네덜란드 왕실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현지 일간지 라나시온이 보도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