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 역할로 이름을 알린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러미 레너(52)가 제설 작업 중 크게 다치게 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차를 몰며 눈을 치우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너의 친구이자 네바다주 리노시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사고 당시 레너가 눈 속에서 발이 묶인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레너는 지난달 13일 눈에 파묻힌 차량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폭설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제설차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친 레너는 현재까지 두 차례 수술을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유명합니다. 그는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르기도 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