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백악관 방문…이르면 13일 미·일 정상회담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르면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북한의 도발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는 13일 미·일 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이뤄집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일본 총리가 미 백악관을 처음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일 정상은 중국의 부상하는 위협과 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도발 강화 등 역내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일본의 방위력 강화 내용을 미국에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최근 "올해 이른 시일 내 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에 가고 싶다"며 "방위력 강화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해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근본적 변화지만, 미국 정부는 일본의 이 같은 방침에 지지를 표명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이르면 오는 4월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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