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로 사법부 대표할 것"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멕시코 대법원이 처음으로 여성 대법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한 것은 1825년 3월 15일 대법원이 문을 연 후 198년 만입니다.
멕시코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표결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멕시코 최고 수준의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에서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유학 후 모국으로 돌아와 우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던 유리천장이 깨졌다"며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 헌신의 정신으로 사법부를 대표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