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당국, 내일 오전 10시까지 상공 입항 금지 통보
↑ 항공기 운항 중단된 필리핀 상공 / 사진=필리핀스타 홈페이지, 연합뉴스 |
필리핀 공항 관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마닐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필리핀 교통부는 오늘 필리핀민항청(CAAP) 관제 시설의 기술적인 문제로 마닐라 공항 이·착륙이 보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일간 필리핀스타는 필리핀 항공교통관리센터(ATMC) 정전 등으로 관제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우회와 지연을 초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영공을 통과해 동남아 등지로 비행하는 항공편도 회항하는 등 차질이 빚어졌으며, 필리핀을 방문하거나 현지에서 귀국할 예정인 한국 관광객 등도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불편을 겪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필리핀 항공당국은 마닐라 항로관제센터 항공통신장비, 레이더 등의 장애 발생으로 오늘 오전 11시 20분쯤부터 내일 오전 10시까지 상공 입항을 금지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출발·도착 예정인 동남아시아 관련 항공은 150편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항공사에 운항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우리나라에서 필리핀 공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4편이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공
아울러 마닐라 국제공항 관리국(MIAA)은 항공편 운항 지연에 대해 사과하며, 항공기 출발 및 도착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며 승객들에게 항공사의 안내를 기다리라고 전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