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 중서부 아이다호주에서 대학생 4명이 피살된 사건이 있었는데,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대학에서 범죄학 박사과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3일 아이다호대 학생 4명이 큰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명은 20대 초반의 여성이었고, 나머지 1명은 피해자 한 명의 남자친구였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 희생자들이 대부분 잠든 상태로 일부는 방어흔적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프라이 / 모스크바시 경찰 서장 (지난달 13일)
"가족들과 희생자들, 공동체에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계속 수사할 것입니다."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서 '아이다호 남녀 대학생 4명 살인사건'에 미국 전역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그러다, 용의자가 40여 일 만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 28살 브라이언 코버거는 살인 현장에서 16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대학에서 박사과정으로 범죄학을 공부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프라이 / 모스크바시 경찰 서장
"코버거는 워싱턴주 풀먼에 거주하고 있으며, 워싱턴 주립 대학교의 대학원생입니다. 아이다호로 송환과 범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겠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약 2만 건의 제보를 받았고, 연방수사국 FBI 요원 60명 이상이 배치됐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경찰은 범죄학 전공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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