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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축구의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등에 문신으로 새긴 모습 / 사진=영국매체 데일리스타 갈무리 |
열성적인 아르헨티나 축구팬이 SNS에 올린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문신 사진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의 목 바로 아래에는 한자 '家庭(가정)'이 새겨져 있으며, 그 왼쪽부터 허리까지의 공간에는 우승컵을 들고 미소 짓는 메시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문신이 메시와 닮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얼굴은 늘어나 뚱뚱해졌으며 짧은 몸에 팔은 가늘게 그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우승컵이 아니었다면 메시라고 알아보기 어려울 것 같은 모습입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사상 최악의 문신이 아르헨티나 스타 '리오넬 메시'를 '웨인 루니'로 만들어버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으로, 선수 시절 주 포지션은 공격수였지만 말년에는 미드필더로도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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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간판 골잡이였던 웨인 루니 / 사진=연합뉴스 |
문신을 본 팬들은 "타투이스트가 브라질 팬인가 보다", "2026년 39세 과체중 메시를 그린 듯", "환불받으러 가야겠다"와 같은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데일리스타는 "유일하게 긍정적인 점은 그림이 등에 있기 때문에 그가 매일 그것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해당 문신을 새긴 남성이 본인 등 뒤에 새겨진 문신에 만족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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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 / 사진= AP 연합뉴스 |
한편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의 대활약을 펼치며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려놨습니다.
월드컵을 마치고 대표팀이 귀국할 때 수백만 명의 팬이 길거리로 쏟아져
현재 메시의 유니폼은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그의 얼굴이 새겨진 지폐 제작이 추진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집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