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게임 체인저'로 불려온 첨단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지원하는 결정했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백악관에 도착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큰 지지와 지도력에 감사한다."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푸틴이 벌인 잔인한 전쟁에 맞서 연방에서 당신의 편이 돼 영광입니다."
이번 방문에 맞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최첨단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을 포함해 18억 5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한 뒤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방부 확대회의에서 핵전력의 전투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핵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중국에 특사를 보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00일을 맞아 양국이 각각 중국,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며 본격적인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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