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140년째 '성가정성당'(공식 명칭 '속죄의 성가정 대성전')이 공사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측은 설계책임자였던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네트(1852-1926)의 100주기인 2026년까지 대성전을 완공하려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아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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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년째 공사 중인 성가정성당의 모습/사진=성가정성당 홈페이지 캡처 |
오늘(15일) 성가정성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설공사만 140년째 진행 중인 성당의 중앙탑 6개 중 3개가 최근 완공됐습니다.
지난달 '성 루카 복음사가 탑'과 '성 마르코 복음사가 탑'이 완공되며 성당 측은 이를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조명을 켤 예정입니다.
남은 '성 요한 복음사가 탑'과 '성 마태오 복음사가 탑'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들 4개 탑은 모두 135m이며 '성모 마리아 탑'만 138m의 높이입니다. 성모마리아 탑은 꼭대기에 5.5t짜리 별 조각이 놓여있기도 합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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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가정성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광 안내/사진=성가정성당 홈페이지 캡처 |
성당 측은 높이가 172m에 이를 '예수 그리스도 탑'을 포함한 대성전 전체 건축을 2026년까지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몇 년간 일정이 지연된 바 있고, 공사 비용 대부분이 입장권 판매로 충당되고 있기에 방문객이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 공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성당 건축 위원회 재단은 설명했습니다.
이 성당의 연간 방문객은 300만명에 이릅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