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마스터, 10월에도 누리집 운영 미흡으로 물의
↑ 멕시코시티 배드 버니 콘서트 현장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 판매 취소 사태로 사과한 바 있는 티켓마스터가 또 한 번 물의를 빚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래퍼 배드 버니가 9∼10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콘서트를 향한 사람들의 열기로 표는 빠르게 매진됐습니다.
그런데 표를 구매한 약 1000여 명이 콘서트 당일 콘서트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밖에서 제지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티켓 공식 판매 대행업체 티켓마스터를 통해 올바른 경로로 표를 구매했는데도 공연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티켓마스터 측은 "전례 없이 많은 가짜 티켓을 가져온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리카르도 셰필드 연방소비자보호원장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확인 결과 티켓마스터 측에서 최소 1600장의 이중 티켓을 초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기만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 미국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 사진=연합뉴스 |
티켓마스터의 관리 미흡 논란은 지난 10월에도 있었습니다.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내년 3~8월 미국 20개 도시에서 5년 만에 첫 투어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티켓 판매 대행업체로 티켓마스터를 선정했지만, 사전예약 판매 기간 누리집이 수시로 중단되는 등 문제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표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티켓마스터는 다시 일반 티켓 판매를 진행하려다 "발권 시스템 접속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많고, 티켓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며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상원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