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날도 상당히 추워지고 있죠.
영국도 12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와 폭설로 피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볼리비아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학교 졸업식장 지붕이 무너져 7명이 숨졌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 시내가 흰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저녁 찾아온 강추위와 폭설로 히스로 공항을 비롯해 영국 전역의 항공편 30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잉글랜드 동남부 기차 운행도 전면 취소됐고, 고속도로가 마비돼 4인 가족이 8시간 동안 차에 갇히는 등 교통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북부에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영국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폭설을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에이단 맥기번 / 영국 기상청 기상학자
- "북유럽 전역이 이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 일부 지역에는 상당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히 붕괴된 철제 건물 안에서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하려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10일 볼리비아 라파스주 산골 마을에서 학교 졸업식 도중 우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급작스러운 붕괴로 7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정부 당국은 부실 공사 여부를 포함해 전반에 걸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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