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은 즉각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확전을 경계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너진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겨냥한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이틀간 본토 군사시설까지 우크라이나에 공경 당한 러시아가 반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심지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전략은 핵무기를 고려하고 있으며, 핵무기는 대량살상 무기이자 보호 수단입니다."
이전에도 푸틴 대통령은 전쟁 상황이 불리해지면 핵위협으로 서방의 개입을 차단했는데, 이번에는 선제적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확전을 꺼리는 미국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핵무기와 관련해서 절제되지 않은 발언은 절대적으로 무책임합니다."
백악관은 미국의 지원 무기는 방어용이라며, 러시아 본토 공격은 "독려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테큼스' 지원 요청을 거부해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