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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적 없는 사람의 건강 증명서에 1~2차는 물론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적혀 있다 / 사진=웨이보 갈무리 |
중국에서 사망한 아버지가 마치 다시 살아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처럼 표기된 문서가 발견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화남지구의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자신의 SNS에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고인이 된 아버지에게 무슨 이유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처럼 조작했는지 행정 실무자는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사망한 자신의 아버지의 디지털 건강 증명서를 문득 확인하다가 그의 장례식도 모두 끝난 시점인 8월 9일에 아버지가 백신 3차 접종을 맞았다는 기록이 적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살아 생전에도 지병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한 적이 없는데, 그의 건강 증명서에는 그가 3차 접종에 앞서 이미 1~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기록돼 있었습니다.
그는 "부친은 줄곧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했고, 백신을 접종했다는 장소인 안후이성에는 방문한 경험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에 오면 죽은 사람도 살아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많이, 더 빨리
이에 대해 중국 당국 측은 "행정상 착오로 벌어진 단순 실수"라면서도 현재 해당 실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