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가를 잡으려면 계속해서 금리는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12월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금리 인상의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습니다."
연준은 오는 14일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4연속 0.75%p에 이어 폭을 줄여 0.50%p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깁니다.
파월 의장은 2% 대로 물가를 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내년에도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노동시장에 집중하며 노동시장 불안에도 임금 상승률이 높아 물가에 부담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며 출발한 뉴욕 시장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이후 급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737.24 포인트 2.18% 상승했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4.22 포인트 4% 이상 치솟았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연착륙이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예상을 깨고 모처럼 원하는 발언이었다는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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