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15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과 도킹까지 성공시킨 중국은 조만간 독자 우주정거장 완성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 2, 1. 점화."
굉음과 함께 엄청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른 로켓.
▶ 인터뷰 : 쩌우리펑 / 선저우 15호 발사 책임자
- "선저우 15호 발사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발표합니다."
발사 6시간 반쯤 뒤, 선저우 15호는 우주정거장, 톈궁 핵심 모듈과 결합에 성공했다고 중국은 밝혔습니다.
이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은 주로 장기 체류 검증 임무를 수행합니다.
전임 우주인 3명은 인수인계가 끝나는 오는 5일쯤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무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 계획을 마무리하고, 장기 궤도 운행 단계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톈궁은 길이 37미터, 무게 100톤으로 국제우주정거장인 ISS와 비교하면 크기는 3분의 1, 무게는 5분의 1 수준입니다.
중국 유인우주국 대변인은 올해 안에 우주정거장 내부까지 건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진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유일한 국제우주정거장, ISS만 존재하는 상황.
노후화된 ISS가 이르면 2024년 운영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우주정거장의 완성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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