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디즈니의 2연속 실패작"
![]() |
↑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 / 사진=연합뉴스 |
지난 23일 개봉한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최소 1억 달러(1,300억여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간) '스트레인지 월드'가 추수감사절 닷새 연휴 기간 매출이 1,860만 달러에 그치면서 흥행에 크게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추수감사절 티켓 판매액은 당초 3,000만∼4,000만 달러로 예상됐으나 실제 박스오피스(영화 티켓 매출)는 여기에 크게 못 미치면서, 2000년 '쿠스코? 쿠스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 등 박스오피스 분석업체들은 제작비 1억 8,000만 달러가 투입된 해당 애니메이션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3억 6,000만 달러 티켓 매출을 올려야 한다며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스트레인지 월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현재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봉하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월 개봉해 저조한 성적을 거둔 '라이트이어'에 이어 '스트레인지 월드'가 2연속 흥행 실패작이 됐다며, 디즈니 경영진은 속히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