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에서 강간죄 등으로 징역 13년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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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 / 사진=MBN 방송화면 갈무리 |
중국 영화계가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에 대해 "자업자득"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중국영화인협회는 어제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크리스 사건은 법률의 레드라인과 도덕적 마지노선을 건드리면 아무리 큰 유명세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보호복이 될 수 없음을 증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문예 일꾼은 정신 사업 종사자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미덕을 알려야 하고 자신을 위해 깨끗한 이름을 남기며 항상 명석하게 사고하며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회와 인민이 부여한 신성한 직책과 사명을 짊어지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적극 고양하고 실천하며 좋은 품행으로 사회의 모범이 될 것을 영화인들에게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는 중국 법원으로부터 25일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 등 총징역 1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중국 법원은 형기 종료 후 해외 추방 명령도 내렸습니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받습니다.
베이징시 세무 당국은 크리스가 개인소득 은닉 등 방식으로 9,500만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8,400만 위안의 세금을 미납했
크리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나갔습니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