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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카이로 인근 피라미드,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
중국의 한 연구원이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중국이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어제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문화관광국의 한 연구원이 22일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이집트 문명을 만든 것은 중국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한 무덤에서 발굴돼 장자커우 박물관에 전시된 청동 대야를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원전 770~476년 중국에서 발견된 무덤의 유물이 고대 이집트의 조각품과 비슷하다는 점, 중국인과 이집트인이 인종적으로 유사하고, 문화 유물이나 의료기술, 측량방식, 민속 등에서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이집트 문명을 중국인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겁니다.
논란이 일자 장자커우시는 글을 삭제하고 해당 연구원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칭의 서남대 박물관 정진송 부소장은 “이 연구원이
SCMP는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네티즌들과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와 전통 의상인 한복이 자기들의 것이라면서 격렬한 문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짚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