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 멀로니 의원, "명시적으로 초청장 보내라는 발언 하지 않았다"
↑ 지난해 메트 갈라에 참석한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 / 사진=연합뉴스 |
미국 민주당의 중진 정치인이 뉴욕 '메트 갈라'의 초청장을 받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OCE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캐럴린 멀로니 하원 의원은 지난 2015년 자신이 다음 해에 열릴 메트 갈라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주최측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각종 연방 기금을 지원받는 데 자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압박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결국 멀로니 의원을 초청자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OCE는 멀로니 의원은 명시적으로 초청장을 보내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주최 측이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메트 갈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과
다만 수천만 원이 넘는 입장권을 사거나 초청장이 있어야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습니다.
멀로니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패배해 이달 초 열린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계에서 은퇴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