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12월에는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상승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1월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적절하다는 판단"이 포함됐습니다.
12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연준 의장도 11월에 4연속 0.75%포인트를 인상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12월에는 인상 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3일)
-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제한적인 금리 수준에 도달하면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12월에는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의사록에는 통화정책의 효과가 불확실하다며 '금리속도 조절론'과 물가목표를 위한 '최종 금리 상향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연준 공개회의록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다우지수는 95.96 포인트 0.28%, 나스닥 지수는 110.91 포인트 0.99% 상승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도 내년에는 예상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침체 요인으로는 여전히 남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금리인상 속도조절 #뉴욕증시 상승 #빅스텝에 무게 #제롬파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