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자가 격리 중 빠져나가자 쫓아가던 상황"
↑ 방역 요원들에 의해 진압되는 남성 / 사진=연합뉴스 |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근 방역 요원들이 한 남성을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이 영상과 함께 확산하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방역 요원들로 보이는 남성 4명이 한 남성을 둘러싸더니 벽에 남성의 손을 붙이고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몸을 거칠게 수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곧이어 방역 요원 중 1명이 수색받던 남성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팔을 꺾어 제압하고, 또 다른 요원까지 다가와 이 남성을 강하게 제압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고통스러운 듯 소리를 질렀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일(현지시간) 닝샤 인촨시 싱칭구에서 발생한 일로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호텔에 격리 중이던 피해 남성 펑모 씨가 호텔 후문으로 빠져나가자 방역 요원들이 그를 쫓아가던 중 발생했습니다.
펑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최근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논란에 대한 조사를 벌인 당국은 "가해자들은 격리 호텔을 통제하던 경찰"이라며 "폭력 행사에 대해 펑 씨에게 사과했으며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의 손발을 케이블타이로 묶고 무릎 꿇린 방역 요원 / 사진=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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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에서 20대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역 요원들에 의해 손발이 케이블타이로 묶인 채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해당 영상 역시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