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은 바이든 대통령 일가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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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대통령 손녀 나오미(28)바이든과 약혼자인 피터 닐(25) / 사진 =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28)의 결혼식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됩니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 현지 매체 등 보도에 따르면 나오미는 3살 연하 약혼자 피터 닐(25)과 미국 워싱턴DC의 펜실베이니아 애버뉴 1600번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현재 나오미는 워싱턴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헌터 바이든과 부인 캐슬린 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며, 피터 닐과 4년 동안 교제해, 지난해 9월 약혼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또, 와이오밍주 잭슨홀 출신인 피터는 최근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법학도이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후보로 출마했을 때 선거캠프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매년 수백 건의 행사가 치러지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는 것은 222년 역사상 19번째입니다. 또, 현직 대통령 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대 대통령인 제임스 매디슨의 처제 루시 페인 워싱턴이 1812년에 역대 처음으로 백악관 결혼식을 올린 이후,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의 딸, 43대 조지 W 부시의 딸 등 모두 18차례 백악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속 백악관 사
백악관은 결혼식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결혼식 비용은 관례대로 '퍼스트 패밀리'로 불리는 바이든 대통령 일가가 전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약 10년 만에 백악관에서 열리는 결혼식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