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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셰보두프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사진=연합뉴스 |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은 폴란드 동부 프셰보두프 마을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 곳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 맞닿은 곳이긴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의한 직접적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민들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 전했습니다.
마을 교회의 보그단 바즈니 신부는 이날 희생자 두 명을 위한 미사를 진행하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사이에는 물리적 국경이 있었기에 우리는 전쟁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분리될 수 있었다"라면서 "이전까지는 실제로 심각한 위협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마을 주민들은 국경과 국제법이 마을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환상이 깨지게 됐었다고 합니다.
희생자 2명 중 1명은 마을 학교
그는 "어제의 사건으로 모두가 프셰보두프를 기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마을이 조용하게 남아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