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기 위한 달 탐사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 1호가 다섯 번째 시도 끝에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2025년 인류가 다시 달에 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3, 2, 1. 달 귀환, 그리고 그 너머로 향합니다."
발사장에 우뚝 선 로켓이 엄청난 화염과 함께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50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연료 누출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발사가 네 차례나 미뤄진 데 이어, 다섯 번째 시도에서도 연료 누출로 44분 지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내 이겨냈습니다.
발사 2분 만에 1단 분리가 이뤄졌고, 90분 뒤에는 상단에 탑재된 우주선 '오리온'이 달로 향하는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오리온은 앞으로 달 궤도를 비행한 뒤, 다음 달 11일 태평양에 입수할 때까지 25일 동안 210만km를 비행할 예정입니다.
오리온은 우주비행사 대신 태운 마네킹으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우주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2년 뒤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주변을 비행하고, 이르면 2025년 여성과 유색인종을 태운 아르테미스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빌 넬슨 / NASA 국장
- "많은 사람이 2025년, 반세기 만에 인간을 다시 달에 착륙시킬 때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은 달을 밟는 최초의 여성이 될 것입니다."
NASA는 앞으로 달에 사람이 머무는 기지를 건설하고 달 자원을 개발해, 달을 화성 유인 탐사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과 민간기업들도 참여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경희
영상출처 : NAS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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