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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섬 누사두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회담을 연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AFP/연합뉴스 |
현지시각 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미사일 두 발이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발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 회동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궤적상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폴란드 정부의 미사일 피격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러시아 미사일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폴란드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이 미사일 발사를 두고 러시아에서 공격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쐈을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폴란드는 현재 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나토 긴급 협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