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마스코트, 처음으로 의족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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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하계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 사진=연합뉴스 |
2024 파리하계올림픽의 마스코트가 공개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마스코트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프리주'(Phryge)를 선보였습니다.
프리주는 절대 왕정을 뒤집고자 발발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군이 쓴 프리기아 모자를 뜻합니다. 고대 로마 시절 해방된 노예가 자유민의 신분을 얻은 뒤 썼다고 해서 '자유의 모자'로도 불립니다.
주목할 점은 패럴림픽 마스코트의 다리입니다. 올림픽 프리주는 양쪽 모두 운동화를 신고 있는 데 반해 패럴림픽 프리주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달았습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가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마스코트에 대해 조직위는 "혼자서는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는 또 "프랑스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프리주가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위해 돌아왔고, 스포츠를 통한 개혁을 주도할 것"이라며 "스포츠 가치가 동지애, 연대와 관련한 위대한 일을 해낼
한편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은 100년 전 개최된 하계올림픽 이후 한 세기 만에 치뤄지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1350만 장에 이르는 올림픽 티켓은 2023년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