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를 사실상 폭탄 테러로 규정하고 경위 파악과 배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몰린 번화가에서 갑자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놀란 사람들은 서둘러 몸을 피합니다.
튀르키예 정부 당국은 이번 폭발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폭탄 테러란 판단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의심할 여지 없는 테러란 입장을 고수하는 건 문제일 수 있겠지만, 주지사의 초기 정보로는 테러의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
현지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거리에서 한 여성이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사 5명이 배정된 수사팀은 경위와 배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정부의 테러 판단과 과거 폭탄 테러 등을 고려하면, 극단주의 무장세력 또는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