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상승으로 어려움 겪는 직원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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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3세 영국 국왕 / 사진=매일경제 |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왕실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어제(현지 시각) 찰스 3세가 생계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이번 달 월급에 더해 사비로 보너스를 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너스는 차등으로 지급할 예정인데 연 소득 3만 파운드(약 4,684만 원) 이하인 경우는 600파운드(약 94만 원)를 지급하고 소득이 높으면 그보다 적게 지급합니다.
더 선은 한 소식통이 "국왕은 왕실 저소득 직원들의 생계비 위기 대응을 돕기 위해 사비를 내려고 한다"며 "국왕은 에너지 요금 급등에 관해 아주 잘 알고 있고 왕실 직원들의 경제적 복지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버킹엄궁이 이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1%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영국 은행의 목표 물가인 2%를 5배 넘는 것이며 영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