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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현지 시각) "북한이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오늘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증강 시도가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오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하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리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응한다면 한국 정부는 과감한 대북 경제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다른 정상들도 국제사회와 유엔 규범을 거스르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우려를 표하면서
오늘 회의에는 기시다 총리와 외에 윤석열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세안 회원인 9개국 정상이 참석했으며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