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다수당 지위는 공화당이 가져갈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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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간선거 이미지 / 사진=MBN 방송화면 갈무리 |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4일째 진행 중인 어제(현지 시각)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자리를 민주당이 차지했다고 로이터·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개표에서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현 상원의원이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 의석수는 49대 49로 동률을 이루게 됐습니다.
상원 총의석수는 100석으로, 이번 중간선거가 치러진 지역 중 네바다주, 조지아주 등 2곳이 아직 당선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양당은 나머지 2곳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네바다주는 개표 막바지로 현직인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 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리고 있지만 아직 승패 전망을 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다음 달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원 선거 개표도 초박빙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방송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98석·211석을, ABC는 204석·211석, WP는 191석·211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화당이 앞서는 것으로 보도한 것은 같습니다.
NBC는 공화당이 220석을 최종 확보해 민주당(215석)으로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수당이 되기 위한
한편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주별로 우편 투표와 개표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또 최종 투표 결과 집계가 늦어지는 요인으로 일부 주에서 사전투표나 우편투표의 개표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꼽힙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